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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마태복음 1:1-17

   신약의 첫 책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다윗의 자손이요, 이새의 뿌리입니다.  아브라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요,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구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이 아브라함이지만 아브라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왕이 다윗이지만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믿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의 최대의 주인공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경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아브라함과 다윗을 extra, 조연 도구로 하고 역사 세계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마리아의 아들인 아기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볼 때 그들과 함께 계신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2017년 성탄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가운데서 몇 가지 은혜로운 사실을 찾아 봅시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서 우리는 죄인들과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예수님의 족보에서 등장하는 여러 사람은 물론이요, 그 중의 대표적인 사람인 아브라함과 다윗도 죄인입니다.  성경은 사람을 영웅시하거나 우상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죄인들입니다.  죄인이기 때문에 죽어야 하는 사형수들입니다.  그리고 모두들 죽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무덤도, 다윗의 무덤도 이 지구상에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으로부터 42대, 다윗으로부터 28대에 나신 요셉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과 같이 되셨지만 죄는 없으십니다(히 4:15).  죄인과 같이 죽었지만 무덤이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죄인과 함께 계셨던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죄인들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요 1:14).

   하나님이 죄인 가운데 나신 것, 죄인의 족보 가운데 드신 것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입니다(롬 6:23).  예수께서 죄와 사망 가운데로 오셔서 죄인들을 의와 생명 가운데로 인도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은 아담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계승되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담이요, 아브라함의 씨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께서 그들의 죄와 사망을 폐하시고 의와 영생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이 일을 사도 요한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 1:16).  할렐루야!  죄인과 함께하시는 예수님, 이분에게 인류의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족보를 들어다 볼까요?  야곱은 그 형과 아비를 속이던 거짓말쟁입니다.  유다는 그의 며느리 다말과 야합한 죄인입니다.  라합은 기생 노릇하던 이방 여자입니다.  다윗은 그에게 충성한 부하의 아내를 끌어들여 간음하고 그를 살해한 살인교사범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 곁에 우상의 전각을 세운 종교혼합주의의 원흉입니다.  웃시야는 왕이면서 제사장 노릇 하다가 문둥이가 되었습니다.  아하스는 악한 왕이고 므낫세는 악한 왕의 대명사가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 마리아의 몸에서 나셨습니다.  하나님이 죄인들의 구주로써 우리와 함께 계셨던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었습니다(롬 3:23-24).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세상에 임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것입니다(롬 5:6).  죄인과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저와 여러분의 소망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족보는 역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세계역사는 곧 사람의 역사입니다.  아브라함의 역사, 다윗의 역사가 곧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그런데 역사는 단순히 사람의 것만이 아님이 들어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이 태어나고,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끌려가고 또 돌아온 역사적 사건들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이란 한 초점을 향하여 진행됩니다.  역사는 단순히 사람의 것만이 아니라 사람의 역사를 통해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역사이기도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역사에 개입하시고 그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죄와 사망을 기록한 인류의 역사 속에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납니다.  참 역사, 영생의 역사가 진입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역사를 하나님의 역사로 그 성질을 바꾸셨습니다.  인간 자신의 영광과 만족만 추구하는 역사가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을 지향하는 역사로 새롭게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사람의 역사 속에 들어오심으로 역사의 의미가 바꾸어졌습니다.  잃어버린 진리를 찾게 되었고 병든 삶에 영원한 생명이 깃들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종국은 파멸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입니다.  예수님은 역사의 방향을 바꾸시고 그 목표를 새롭게 하십니다.  이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성취하고 계십니다.  이제 역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갈 4:4-5를 보십시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엡 1:7-10을 보십시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오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할렐루야!

   역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무대요, 하나님의 이정표(schedule)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역사의 의미가 되시며 마침이 되시기 위해서 오늘 인류의 역사 한복판에 강림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바벨론에서 70년이 차면 너희를 돌이키리라’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지금은 너희의 때라’고도 말씀하십니다.  당신이 역사의 주인공이 아니시라면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또한 이방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롬 11:25에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고 했고, 요 4:21-23에는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고 말씀했습니다.  복음이 사마리아와 이방 땅에 전파될 때를 지적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역사, 구원적용의 역사, 선교역사의 주인공입니다.  바울은 고후 6:2에서  사 49:8을 인용하여 외칩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믿을 때와 충성할 때와 죽을 때를 정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때가 찰 때 이 땅 위에 다시 강림하셔서 당신의 왕국, 천년왕국과 무궁세계를 도래시킬 것입니다.  행 1:6-8에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주께서 대답하셨지요.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때와 시기가 아버지께 있고, 우리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다면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우리는 역사의 무의미성, 무목적성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심하고 복음을 증언하는 선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의 족보는 계약의 자손과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다시 한 번 본문을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메시아를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에게는 유다의 후손에게서 왕이 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태어납니다.  또한 다윗에게는 ‘너의 왕위가 영원하리라’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대로 영원하신 왕 예수께서 오늘 탄생하셨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에 대해서 구약은 이렇게 예언합니다.  창 3:15에 먼저 사탄에게 말씀합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그날부터 믿는 자와 불신 세상과의 긴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상처를 받고 죽으셨지만 사탄을 영원히 결박하는 권세를 얻으셨습니다.  다음에는 계약의 자손들, 신자의 계열에게 계속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때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내 언약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에게로라”고 했고, 또 야곱에게는 “나의 종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사 41:8-9)고 말씀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아버지의 약속대로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처녀 마리아의 몸에서 성령으로 잉태되고 탄생했습니다.  예수님은 계약의 자손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 위에 임하셨습니다.  그분은 땅 끝에서부터 우리를 붙잡으십니다.  땅 모퉁이에서부터 우리를 부르십니다.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실망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택하신 하나님은 절대로 여러분을 싫어버리지 아니하십니다.  예수님은 계약의 자손들과 함께 계십니다.   당신의 언약 백성들과 세상 끝날까지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New Testament, 신약의 백성들입니다.  Testament는 유언이란 뜻입니다.  오늘 태어난 아기 예수님은 당신의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확정 하셨습니다.  히 9:15-17의 말씀입니다.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2017년 성탄절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속에 예수님의 삶과 죽음이 점철된 임마누엘의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인들과 함께 계십니다.  인류의 생애와 역사 가운데 함께 계십니다.  특별히 믿는 성도들과 함께 계십니다.  진실로 지극히 높은 곳에서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모든 신자들에게 평화가 되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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