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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 천국에서 유명한 사람
다니엘 12:1-4

   종말론적인 관점에서 오늘 본문은 종국에 있을 매우 긍정적인 양상을 보여줍니다.  말세에는 적 그리스도의 출현으로 극단적인 박해가 가해지는 무서운 환난의 때가 되겠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큰 도움도 있어서 구원받을 백성을 위로해 주시는 것입니다.  박해가 오면 도움도 옵니다.  환난이 넘치면 위로도 넘칩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통치의 법칙을 믿고 소망 가운데 살아야 하겠습니다.  대환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고통하겠지만 다니엘은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1절)고 예언했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조건이나 행위에 근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을 이겨내고, 여호와 신앙을 끝까지 수호할 사람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돼 있는 것입니다(시 69:28, 말 3:16, 빌 4:3, 계 13:8).  죽은 자들이 깨어나 어떤 사람은 생명을 얻고 어떤 사람을 영벌을 받습니다.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으리라”(2절).  하나님의 공의는 심판의 양상으로 나타나고 하나님의 긍휼은 구원의 양상으로 나타납니다(롬 9:19-23).  이런 두 가지 극단적인 양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하나님의 본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본문을 인용하여 자신의 말씀으로 부활의 교리를 아름답게 확증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4-29).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선한 일과 악한 일이란 세상적 관점과 다릅니다.  이 세상에서 말하는 모든 선을 다 행해도 단 한 가지가 빠지면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구원을 위한 단 한 가지 선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일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요 17:3)고 했고,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 1:12)”고 했는데 믿는다는 것은 영으로 그분이 내 속에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신자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으면 악을 행하는 삶이 됩니다.  세상 끝날이 오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그날에는 자기의 의를 실현하며 사는 자가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킨 자가 구원을 받습니다.

   3절은 신앙적인 삶의 결과로써 선행에 따르는 하나님의 보상에 대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의인이 된 사람은 반드시 의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스도의 의로 의인이 된 사람의 의는 인간의 의로써 자칭 의인이 된 사람의 의보다 질적으로 훨씬 뛰어납니다.  예수님은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5:20).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자신의 성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반드시 이웃에게 영향을 끼치기 마련입니다.  신자는 자신도 모르게 신앙적인 깨우침과 삶의 모범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보여줍니다.  지혜 있는 자는 신실하고 경건한 삶을 삽니다.  지혜 있는 자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합니다.  본문은 의인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영생의 교리를 다시 한번 증언해 줍니다.  ‘의인들은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3절).  궁창의 빛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상징하고 별은 매우 영광스런 지위를 상징합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그가 행한 선행을 따라 상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증언을 통하여 구원받은 백성들의 숫자와 영향력에 따라 하늘나라에서 유명하게 됩니다.  우리는 명예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욱이나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높여주시는 것에 대해서 소극적일 이유가 없습니다.  명예욕, 명예주의는 나쁘지만 순수한 의미에서 명예는 정말 좋은 것입니다.  옛 현자 이퇴계 선생님의 교훈입니다.  “남에게 비난받을 행동을 하는 것은 두렵고 남이 나를 칭찬하는 것은 더더욱 겁난다. 비난은 고치면 칭찬으로 바뀌지만 칭찬에 도취되면 더 올라갈 곳이 없다. 대개 몸과 명예의 득실은 한때에 누리고 못 누리는 것과 관계된다. 하지만 공론의 옳고 그름은 천년의 역사 속에서 권면과 징계에 관계된다. 그래서 얻고 잃음은 한때이고 영예과 욕됨은 천년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라’(롬 2:29)고 했고,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 22:1,4)고 말씀합니다.  지혜 있는 자, 곧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나고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이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사로 집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2-14)고 선언했던 것입니다.  

   그가 에베소에서 삼 년 반을 지내며 복음 전도에 수종들 때 어떤 자세로 일했습니까?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신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그가 에베소 교회를 떠나며 장로들에게 자기의 심정을 피력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노라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파하였음이라”(행 20:19-32).

   ‘나는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는 이 고백은 책임을 다했다, 더 이상 빚은 없다는 선언입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후회가 없다는 말입니다.  동시대에 나와 같이 사는 사람들에 게, 동장소에 함께 어울려 살았던 영혼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좋은 소식을 숨기지 않고 전했다는 것입니다.  나는 복음 때문에 빚졌었는데, 내게 좋은 소식이 있거늘 증언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었을 것인데, 전도를 마치고 이제 홀가분하게 에베소를 떠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음 전도는 지상교회의 최대사명입니다.  신중하게 말한다면 신자가 전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중대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그것은 교역자가 할 일이 아닙니까?’라고 묻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신자가 해야 할 사명입니다.  바울의 위대성은 그가 모든 성도의 대표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손을 들어 보이며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우리는 수고하고 노동하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반면에 복음을 다 증언하고 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부자보다 좋은 것이 유명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간사한 사람들에게서 오는 거품 같은 인기가 아니라(롬 2:29) 하나님의 사랑 속에 인정받고 드리움 받는 존귀와 칭찬과 영광입니다(벧전 1:7).  천국에서 가장 유명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다음은 선지자와 사도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복음전도자로서 환난과 박해 가운데 지혜롭게 살았습니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살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모세는 민족을 이끌었고 에스더는 민족을 구해냈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시대를 잘 감당했습니다.  자기만 홀로 편하게 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 시대의 소금이고 목탁이었습니다.  그들이 있어서 그 사회에 빛이 비쳤고, 그 공동체가 살맛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이 임했습니다.  예수님이 산에서 말씀했지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16).  빛을 비치려면 희생해야 합니다.  인내해야 합니다.  절제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찾아가서 만나야 합니다.  대접하고 초대해야 합니다.  

   요즘 전도간증을 많이 듣지요.  수십 수백 명씩 인도하는 사람들이 부럽지요.  그렇지만 실제 전도와 교회정착과 영적 양육은 소그룹에서 이루어집니다.  개인전도, 생활전도, 관계전도에서 결판납니다.  한국교회의 신자가 일천만이면 우리 평생에 5명만 전도해도 됩니다.  교회마다 다섯 배만 부흥하면 전 국민에게 다 전도하게 됩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큰 소리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 다섯 배의 몫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부흥’이란 복음성가의 가사는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부를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눈물이 납니다.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우리의 죄악 용서하소서. 이 땅 고쳐주소서. 이제 우리 모두 하나되어 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우리의 우상들을 태우실 성령의 불 임하소서.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 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찬 새 날 주소서. 오 주님 나라 이 땅에 임하소서”  좋은 말은 다 들어있습니다.

   좋습니다.  많이 부르십시오.  그러나 오늘 아침 저는 새로운 제안을 하렵니다.  여러분의 평생에 다섯 사람에게 책임 있는 전도를 하십시오.  백 번 노래 부르고 눈물 흘리는 것보다 금년에 한 사람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찾아가고 초대하십시오.  전도자는 친절한 인도자입니다.  박해 가운데서 지혜롭게 경건하게 사시면서 많은 사람, 다섯 사람이든지 혹 하나라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그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궁창의 빛 같이 빛나고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해 충성하고 봉사하는 것도 귀하지만 구체적인 소수를 위해 희생하고 책임지는 것은 더 귀합니다.  우리는 평생 육신적으로 다섯 사람 이상 책임지고 부양해야 하는 것처럼 영적으로도 다섯 사람 이상 책임지고 양육해야 합니다.  신자 여러분, 기본에 성실하시고 영웅심으로 들뜨지 마십시오.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은 왕 앞에 서고(잠 22:29) 여기 한 소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마 10:42)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성령님과 함께 한 잃어버린 영혼을 찾도록 부지런히 끈질기게 찾으십시오(눅 15장).  전도라는 필수과목에서 낙제하여 억울해 하지 마시고, 2017년 마지막 과제를 풀고 새해를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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